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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섭식장애- 폭식장애와 식욕부진증
    정신건강 2023. 5. 25. 17:26

    초콜렛을 먹는 소년

      섭식장애는 폭식행위와 식욕부진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폭식행위인 다식행위 binge eating는 특정 기간 내에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환자들은 몰래 숨어서 다식하고는 그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식증 환자는 평균 체중이거나 약간 과체중이고 성공적이지 못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다식행위는 일주일에 몇 번에서부터 하루에 10번 이상 정도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식욕부진증 대상자는 매일 500~700칼로리 이하의 음식을 섭취하며 매끼 200 칼로리정도 소량의 음식을 섭취하고, 이러한 섭취가 필요한 에너지양에 적절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들은 불균형적인 채식주의적 식이를 할 뿐, 모든 종류의 육류, 가공류, 또는 생선등을 섭취하지 않고 단지 비동물적 단백질이나 기타의 중요한 영양소가 없는 유제품만을 섭취합니다. 또한 대상자들은 식습관이나 음식을 선택하는데 대한 강박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음식만을 먹거나 이전에 결정된 순서대로 음식을 먹는 특징적인 행위를 합니다. 

     

      구토는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부적응적인 식이조절행위를 나타내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할 수 있는 이뇨제, 다이어트알약, 완하제, 스테로이드제제를 이용하는 등 부적응적인 식이조절행위를 합니다. 완화제의 사용은 칼로리를 줄이기 위한 비효과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섭식장애환자에게서 흔히 남용되고 있으며 심하게는 일주일에 60회 이상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슐린, 코카인, 헤로인, 니코틴, 환각제, 마취제, 벤조디아제핀계, 항우울제 등은 별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환자들이 주로 하는 운동의 형태는 기진맥진의 상태에 이르거나 시간을 소모하면서 까지 합니다. 하루에 2~3시간씩 달리기를 하거나 강도 높은 에어로빅을 하는 것은 전형적인 강박적 운동가들의 양상인데 그 결과 그들은 골격계 손상을 갖게 되며, 부적응적인 행동을 지속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다식 또는 폭식증환자의 70%는 의학적으로 치료 및 입원치료를 해야 합니다. 합병증은 다양하게 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상적인 체중을 현재의 20% 이하이거나 또는 40% 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대상자들은 매우 비정상적인 신체상을 나타내는 것이 보통의 특징입니다. 자신의 이상적인 체중을 현재의 체중에서 40% 이하이거나 또는 100% 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상자들은 종종 몸무게에 상관없이 구토 또는 완하제나 이뇨제를 사용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임상적 소견까지 나타내 보이기도 합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합병증으로는 무월경, 골다공증, 서맥등의 내분비계대사 장애와 저혈압, 변비, 발의 부종과 같은 산염기와 수분 및 전해질의 이상을 초래합니다. 

     

      신경성 폭식증의 합병증으로는 구토와 완하제 또는 이뇨제의 남용으로 인해 저칼륨혈증, 근육의 약화, 부정맥, 저혈압, 전해질불균형, 그리고 위, 식도, 장의 분제가 초래될 수 있고, 치아의 에나멜이 부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식증과 비만의 경우, 체중이 증가됨으로써 초래될 수 있는 신체적 문제로는 고혈압, 심장문제, 수면무호흡, 거동의 어려움, 당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폭식증환자의 50~75%가 우울을 경험하고,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의 10~13%에서 강박장애를 경험합니다. 신경성 폭식증환자 중에서도 불안장애, 약물남용, 정서장애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6~7배 폭식증을 나타낼 확률이 높습니다. 폭식증 환자들은 성적 갈등, 자학행위 등 충동적 행동을 나타내고, 주요 우울증, 공황장애, 신경적 다식증, 경계성 인격장애, 회피성 인격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섭식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문화적 요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섭식장애는 가족적인 성향이 있어서 일란성의 쌍생아의 경우 52%, 이란성쌍생아의 경우 11%로 나타났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의 반 이상이 CT상에서 뇌가 비정상적인 소견으로 나타났습니다. 섭식장애의 생물학적 원인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시상하부의 기능장애, 코티졸의 과잉분비, 세로토닌의 감소, 내인성 엔도르핀 등입니다. 

     

      섭식장애의 심리적 소인은 개인의 자아정체성과 자율성의 상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섭식장애 환자들은 무의식적인 기전을 통해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유지하며, 의사결정을 하는데에 어려움이 있고 책임을 회피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는 굶는 행동을 통해서 어린아이와 같은 외모가 되도록 노력하고 성인이 되는 것을 회피하게 됩니다. 또 다른 심리적인 요인은 불안, 강박감, 갈등, 회피, 우울, 분노감정 표현의 어려움, 왜곡된 자아성, 지나친 죄책감, 성에 대한 공포, 소외감, 낮은 자존감, 완벽성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섭식장애의 환경적 요인은 과거의 질병, 이별 및 가족의 죽음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폭식증 여자의 경우 가족 간의 갈등 속에서 자란 경험이 있으며 약물남용, 자살기도 등의 경험도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너무 강조하고, 날씬한 몸매에 대해 자랑하거나 과다체중을 비난하는 부모들의 자녀들이 섭식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습니다. 식사를 거르고 부적절한 식습관을 가진 부모들 또한 자녀들에게 균형적인 음식섭취 습관 및 가치관을 교육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예방적인 간호는 부모에게 건강한 식이행동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과거 50년 동안 섭식장애, 신체상 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층, 그중에서 특히 여성들이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사회문화적 원인은 날씬함이 매우 가치 있으며 문화적으로 수용하여 더욱 장려하도록 하는 환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적인 여성상을 날씬하고 아름다운 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규범은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으로 여성들의 몸매를 조절하도록 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나친 운동, 다이어트, 몸무게와 신체상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도록 여성들에게 사회적 스트레스를 가져다줍니다. 모델, 배우, 패션, 스튜어디스 등 몸매와 미를 강조하는 직업이나 활동은 더욱 몸무게와 체격, 식이행위 및 신체상이 우선적으로 중요시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문화적 요인이 섭식장애 문제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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